잘 들어

life 2014. 2. 23. 20:41

니들은 이미 짜장면을 포기했어

지나간 짜장면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


어린이들

인생은 그런거야


- 드라마 '환상의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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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

life 2008. 1. 21. 00:01
나는 책 읽는걸 좋아한다.
서점에 가면 괜히 배가 부르는것 같고
좋아하는 작가의 책만 모아놓은 코너에 서 있으면 마냥 행복하다.

다른 취미도 그러하겠지만
특히 이 독서라는 취미는 참 많은 핑계거리가 따라온다.
책을 읽는데는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하고 습관도 필요하다.

생각해보니 근 반년동안 책을 한권도 안샀다.
안샀을 뿐더러 사놓고 표지만 읽은 책도 네권이나 된다.

지금 다니는 회사에 입사한지 5개월째인데
아직도 적응을 못해 퇴근하고 집에오면 저녁 챙겨먹고 씻고 자기 바쁘다.
책은 고사하고 포털 뉴스읽을 여유도 없다.
자꾸 멀리하다보니 이제 안읽는게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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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life 2007. 12. 10. 01:09
지금 냉장고에는 기한이 10월 23일까지인 1000ml 우유가 있다.

버려야지 버려야지
하고 생각한게 벌써 한달전이다.
지금은 버릴려고 개봉하면
두부가 한모 나올까봐 겁나서 버리지도 못하고있다.

미뤄서 좋은건 없나보다.
사람들 바글바글이 싫다고 여름휴가를 미뤘더니 올 한해가 저물어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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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이라고 엄니가 집에 놀러오셨다.

점심으로 비빔국수를 해먹고
느긋한 휴일을 위해 후식으로 차도 한잔 마신다.
그리고 드디어 시작되는 맞선 이야기

- 아직도 거절 안했어? 절대 생각없다고 했잖아
- 상대쪽에선 벌써 궁합도 봤나본데 거절하면 예의가 아니잖아
- 결혼 의사가 없는데 선자리에 나가는거 자체가 예의가 아니야
- 당장에 하라는것도 아니고 일단 만나보고 맘에들면 연애부터 해
- 이소리 듣기 싫어서 따로 나와 사는건데 쫒아다니면서 선 이야기야?
- 그러니까 잔소리 듣기 싫으면 눈 딱감고 한번 나가면 되잖아

의 리플레이 리플레이

도대체 생년월일은 언제 또 넘어간거냐
그래 이제 나도 막장이다.

- 엄마 자꾸 그러면 그자리 나가서 나 꼬장부린다. 다신 선보란 소리 못하게
- 어이구, 이걸 그냥

이런 실갱이는 남의 집 이야기인줄만 알고 살았던 내가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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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

life 2006. 9. 5. 00:05
낮에는 매미소리가 들리고
밤에는 귀뚜라미가 운다.

공존이라는거
참 아름답다.

그리고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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