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좋아

life 2006. 7. 23. 11:41
요즘들어 왜이리 맥주가 땡기는지.
한잔이 뭐냐, 한모금만 마셔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빨개졌었는데
요즘에는 세네잔을 마셔도 약간 홍조를 띄는 정도
여기에 쏘세지나 치킨같은 기름진 안주까지
덕분에 뱃살이 더 두툼해지고 있다.

친구란건 정말 멋진거다.
말없이 마주앉아서 술잔을 기울인다는것 하나로
불안하고 두려웠던 마음이 가라앉는다.
사회에서 알았던 사람들을 대할때와는 차원이 다른 그 뭔가가 있다.
그 뭔가가 뭘까.

오늘은 어떤 친구를 만나서 맥주를 홀짝거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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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용량

life 2006. 7. 5. 00:54
나는 이해가 빠른 대신 기억을 잘 못한다.

집에 내려와서 오랜만에 책장에 있던 책을 하나 뽑아서 읽기 시작했는데
분명 전에 읽었던 책인데도 처음 읽는것처럼 스토리 자체도 너무 새롭다.
사놓고 안봤나 싶었는데 끝나는 부분에 마음에 들었던 구절에 표식까지 해뒀다.

최근에 읽은 책 내용도 기억못하는데
어린시절 기억이 있을리 없지
초등학교 시절에 찍었던 사진을 봐도 떠오르는게 전혀없고
고등학교때 친구들도 지금까지 만나는 친구들 외에는 얼굴도 기억해내기가 어렵다.

그래서 나한테는 추억이라 할만한게 거의 없다.
그나마 한가지 좋은점은 나쁜일도 곧 잊어버리기 때문에
오래 마음아파 할 일도 없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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